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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실험실

​도심의 위기: 우리가 사는 도시의 취약한 순간들 [8편] 도시는 누구를 지키고 있나: 약자를 위협하는 구조적 무관심

by gclara.ai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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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안전망은 모든 시민을 보호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노동자, 노인, 장애인,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들은 반복되는 사고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위험에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도, 시스템의 보호에서는 가장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사례 1: 청소 노동자의 감전사 – 안전장비 없는 새벽의 죽음

2024년 8월,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새벽 청소를 하던 60대 여성 노동자가 감전으로 사망했습니다. 사고 당시, 해당 구역의 전기 공급은 차단되지 않았고, 노동자는 절연 장비 없이 작업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작업 환경은 하청 구조 속에서 안전 교육과 장비 지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례 2: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 – 시스템이 만든 죽음

2023년 12월, 경기도의 한 택배 노동자가 배송 중 심정지로 사망했습니다. 그는 하루 14시간 이상을 일하며, 식사 시간도 제대로 갖지 못했습니다. 과도한 업무량과 불규칙한 근무 시간은 그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악화시켰고, 결국 비극적인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사례 3: 장애인을 위한 피난 시설의 부재 – 재난 시 더욱 위험한 현실

2024년 9월, 서울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피난을 위한 적절한 시설이 없어 대피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비상 엘리베이터나 경사로 등의 시설이 부족하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 코멘트

김영수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다음과 같이 지적합니다:

"도시의 안전 시스템은 평균적인 시민을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약자들은 평균에서 벗어난 조건을 가지고 있기에, 그들에게는 현재의 시스템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정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원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안전 대책은 단순한 배려가 아니라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그들의 안전이 확보되어야만 도시 전체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으려면?

  1.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안전 대책 마련: 노동자, 노인, 장애인, 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 정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2. 하청 구조의 개선과 책임 강화: 하청 및 재하청 구조에서 발생하는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원청의 책임을 강화해야 합니다.
  3. 재난 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대피 계획 수립: 장애인, 노약자 등을 위한 별도의 대피 계획과 시설을 마련해야 합니다.
  4. 안전 교육과 장비의 보편적 제공: 모든 노동자에게 적절한 안전 교육과 장비를 제공하여,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도시의 안전은 모든 시민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시스템은 사회적 약자들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단순한 배려가 아니라, 도시 전체의 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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