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의금·축의금 매너 가이드 (2편)
누군가의 인생의 큰 순간에 참석한다는 건 단순한 방문이 아닙니다.
기쁨이든 슬픔이든, 그 자리에 맞는 ‘예의와 매너’를 갖춘 모습으로 가는 것이 진짜 어른의 태도죠. 그런데 막상 초대받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고민!
“뭘 입고 가야 하지?”
“절은 어떻게 하지?”
이번 편에서는 결혼식과 장례식에 어울리는 복장, 말투, 절차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특히 처음 조문하거나, 혼자 참석할 예정이라면 꼭 읽어보세요.
1. 결혼식 복장 매너
결혼식은 ‘축하’의 자리입니다. 너무 튀거나, 너무 캐주얼한 복장은 피하는 것이 기본 매너예요.
👨 남성
- 검정/네이비 수트 + 화이트 셔츠 + 넥타이
- 넥타이는 무늬 없는 심플한 톤 추천
- 운동화, 청바지, 후드티 등은 NO!
👩 여성
- 베이지/파스텔톤 원피스나 블라우스+스커트
- 노출이 과하거나 흰색 계열(신부 드레스와 겹치는 색)은 피하기
- 정장 느낌의 슬랙스+자켓 조합도 OK
🎀 TIP: 신부보다 눈에 띄는 복장, 흰색 계열 원피스는 피하는 게 센스!
2. 장례식 복장 매너
장례식은 고인을 애도하는 자리인 만큼, ‘단정하고 조용한 인상’이 중요합니다.
👨 남성
- 검정 정장 + 흰 셔츠 + 검정 넥타이
- 구두는 광나지 않는 블랙 가죽 구두
- 명찰이나 소속 배지 등은 제거
👩 여성
- 블랙 원피스, 블라우스+긴 바지 조합
- 화장은 최대한 연하게, 액세서리는 생략
- 머리 묶을 경우, 낮게 단정하게 묶는 것이 좋음
⚠️ 컬러는 검정, 회색, 네이비 선에서 선택하고 되도록 무채색, 단정함 유지!
3. 장례식 절차 & 절하는 법
장례식장에 가서 조문할 때의 절차와 예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본 조문 순서
- 입장 후 분향소로 이동
- 향을 피우거나 헌화
- 묵념 또는 절 2배
- 유족에게 인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절은 남녀 모두 **두 번 절하는 '2배'**가 기본입니다.
🙇♂️ 절하는 방법
🔹 남성
- 허리를 깊게 숙여 머리가 바닥에 닿도록
- 무릎 꿇고, 손은 바닥에 짚으며 이마를 가까이 댄 후 다시 일어나기
🔹 여성
- 무릎을 모아 앉고, 상체를 살짝 숙이며 두 손을 무릎 위에
- 깊은 절보다는 단정한 묵례가 더 자연스러울 수도 있어요
🤝 아이 동반 시에는 아이가 절 대신 묵례하거나 헌화만 해도 괜찮습니다.
4. 인사말 & 말투 예절
📍 결혼식 축하 인사
-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두 분 항상 행복하세요!”
- 봉투 전달 시: “마음입니다. 축하드려요.”
📍 장례식 조문 인사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힘내세요. 마음 전하러 왔습니다.”
- 봉투 전달 시: “조심스레 마음 담아왔습니다.”
🧑⚖️ 조문 인사에는 유머나 밝은 말투는 삼가고, 조용한 어조로 진심을 담는 게 핵심이에요.
📝 마무리하며
결혼식과 장례식은 단순한 일정이 아니라 사람의 인생에 있어 큰 변곡점입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 함께하는 사람의 태도, 말투, 복장은 모두 그 순간을 더 진심 있게 만드는 요소가 됩니다.
처음 참석하는 결혼식이나 장례식이라면, 오늘 정리해드린 내용을 한번 더 복기하고 가세요.
당신의 조심스러운 배려가, 분명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거예요.
📌 다음편 예고
📍 3편. [비대면편] 참석 못할 때, 축의금·조의금 어떻게 전할까?
👉 문자 예시, 계좌이체 예절, 미참석 시 마음 전하는 방법까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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