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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실험실

도심의 위기: 우리가 사는 도시의 취약한 순간들 [2편] 무너진 일상: 광명 철거건물 붕괴의 진실

by gclara.ai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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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5일 오후 2시 30분경,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의 한 재개발 구역에서 철거 중이던 5층짜리 건물이 갑작스럽게 붕괴했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노동자 3명이 매몰되었고, 인근 주택가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약 4시간의 구조 작업 끝에 매몰된 노동자들을 모두 구조했으나, 그중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사건 개요

  • 발생 시각: 2025년 3월 15일 오후 2시 30분
  • 장소: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재개발 구역
  • 피해 상황: 노동자 3명 매몰, 이 중 1명 중상
  • 대응 현황: 소방차 15대, 구조 인력 60명 투입, 약 4시간 만에 구조 완료
  • 주민 대피: 인근 주택가 주민 수십 명 긴급 대피

구조적 문제와 안전 시스템의 허점

이번 사고는 철거 작업 중 안전 관리의 부실함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철거 작업 전 구조물의 안정성 평가와 위험 요소에 대한 사전 조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작업 현장에는 안전 관리자나 감리자의 상주가 없었으며, 작업 계획서와 안전 대책서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과거에도 반복되어 왔습니다. 2018년 서울 상도동 유치원 붕괴 사고, 2021년 광주 학동 철거 건물 붕괴 사고 등 유사한 사고들이 발생했지만, 여전히 철거 현장의 안전 관리 체계는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 코멘트

이재훈 건축안전연구원 연구원은 다음과 같이 지적합니다:

"철거 작업은 신축보다 더 많은 위험 요소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조물의 불안정성과 주변 환경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비용 절감과 일정 단축을 이유로 안전 관리가 소홀히 다뤄지고 있습니다."

 

김민지 도시공학과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재개발 지역의 철거 작업은 단순한 건물 해체가 아니라, 도시 재생의 시작점입니다. 따라서 철거 단계부터 철저한 계획과 관리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와 감시 체계가 강화되어야 합니다."


이런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으려면?

  1. 철거 작업의 사전 계획 강화: 철거 전 구조물의 안정성 평가와 위험 요소 분석을 철저히 수행하고, 이에 따른 작업 계획서와 안전 대책서를 마련해야 합니다.
  2. 안전 관리자 및 감리자의 상주 의무화: 철거 현장에 안전 관리자와 감리자를 상주시켜 실시간으로 작업을 감독하고, 위험 요소를 즉시 파악하여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3. 재개발 지역의 안전 관리 체계 강화: 재개발 지역의 철거 작업에 대한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와 감시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4. 시민 참여형 감시 시스템 도입: 주민들이 철거 현장의 안전 문제를 제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시민의 참여를 통해 안전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번 광명 철거건물 붕괴 사고는 철거 작업의 안전 관리 부실이 얼마나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철거 작업의 사전 계획 강화, 안전 관리자 및 감리자의 상주 의무화, 재개발 지역의 안전 관리 체계 강화, 시민 참여형 감시 시스템 도입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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